삼성전자가 중가 스마트폰 '갤럭시 A90'에서 노치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피하기 위해 팝업 카메라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중국 IT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 A90이 삼성전자 최초 팝업 방식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비보, 오포 등 중국 제조사가 스마트폰에 팝업 카메라를 적용했다. 샘모바일은 팝업 카메라에 대한 장기 내구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유사한 시도를 하는 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베젤을 최대한 줄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선보였고, 중저가 스마트폰에 새로운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갤럭시A9 프로'에는 전면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A90은 128GB 내장메모리에 실버, 골드, 블랙 색상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다만 실제 팝업 카메라 여부 적용 계획이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