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채 소재업체 버슘머트리얼즈와 반도체 화학재료 및 솔루션업체 인테그리스가 합병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주식 교환을 통한 합병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두 회사는 버슘 주주는 기존 주식에 대해 각각 1.120주의 인테그리스 주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엔터그리스 주주는 합병회사의 주식 52.5%를 소유하고, 버슘 주주는 47.5%를 소유하게 된다.
합병회사는 지난주 종가 기준으로 약 80억달러(약 8조9336억원)의 기업가치를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반도체와 첨단기술 산업에 쓰이는 재료의 정제, 보호, 운송, 공급을 하게 될 것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전체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엔드투엔드(end-to-end)재료 솔루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인테그리스 최고경영자(CEO)인 버트렌드 로이는 합병회사의 CEO가 될 예정이다.
버슘은 9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 기준으로 22% 증가한 13억7000만달러의 매출과 2억470만달러 순이익을 거뒀다. 인테그리스는 작년 9월말까지 9개월간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11억5000만달러 매출과 41% 증가한 1억600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