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인피니(대표 김인석)가 온라인 티켓 판매를 벗어나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문화 큐레이션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스마트인피니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올해 문화·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콘텐츠 소비 시장 트렌드에 최적화한 상품을 개발, 여행·레저·문화를 아우르는 새 사업을 보강하기로 했다. 해외 사업을 키우는 등 수익 모델 다각화도 꾀한다.
지난 2010년에 문을 연 스마트인피니는 온라인 종합 컨설팅 업체로 시작했다. 자체 제작 콘텐츠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는 한편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기술을 제공한다. 모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쿠폰, 쇼핑몰 등 다양한 미디어 분야를 공략하기 위한 솔루션을 다수 보유했다. 온라인 티켓 판매 대행 시장에서 업계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된 비결이다.
스마트인피니는 현재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각 지역 여행, 관광, 맛집, 특산물, 교통을 포함한 통합 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판매한다. 지역 사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일반인 대상 △티켓 판매 대행 △네이버 예약 대행을 선보였다. 기업간거래(B2B) 부문에서는 자체 판매 채널 '힐팩'을 운영한다. 스마트 티켓 통합 관리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TLOG'도 개발했다.
스마트인피니는 현재 서울 도심 복합문화시설 '한화 아쿠아플라넷'을 비롯해 'N타워' '주렁주렁' 등 전국 주요 관광지 티켓 온·오프라인 판매를 맡고 있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 테마파크 및 관광지 티켓 판매도 관리한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 시상식'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티켓 판매 사업을 확장했다.
스마트인피니는 사업별 협력으로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적립금을 축적해서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착한 티켓' 활동에도 나선다.
김인석 스마트인피니 대표는 “차별화한 기술력과 콘텐츠 제작 능력으로 고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기업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티켓 판매에서 쌓은 노하우를 확대해 '문화 큐레이션 컴퍼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인피니 개요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