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물병논란에 동료 선수들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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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우 인스타그램 캡쳐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 축구선수가 물병과 수건을 걷어차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나상호의 대체 선수로 벤투호에 승선한 이승우 선수는 또다시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이 선수는 계속 벤치에서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지만, 벤투 감독은 지동원, 주세종, 구자철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에 그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 선수는 후반 35분쯤에는 그만 몸을 풀고 들어오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벤치로 돌아오며 물병과 수건을 차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이 선수의 이 같은 돌발행동에 대해 감싸 안는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 선수는 "그가 물병을 차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선수로서는 충분이 이해한다"며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된다. 잘 타이르겠다"라고 말했다.
 
황의조 선수 또한 "그가 물병 찰 때 옆에 있었다. 뛰고 싶은 마음이 크고 축구 열정이 커서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며 "워낙 알아서 잘하는 선수인 만큼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기회가 올 때 잘 잡으면 좋겠다"라고 그를 격려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