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 엔진결함 발생에도 무조치? '차주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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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만트럭이 판매하는 트럭에서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는 부품 고장이 계속 생기고 있는데 본사 측이 아무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충북 제천에 사는 신 모 씨는 '만 480' 트럭을 2015년에 구입했다.

 
신 씨는 2015년 이후 '만 480' 트럭으로 작업을 하다 센터에서 점검을 받았고, 차량 엔진 헤드 9군데에 금이 가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신 씨가 "아직 AS 보증기간이 남았으니 차를 수리해달라"고 요구하자 만트럭버스코리아 측은 "배기쪽에 금이 갔으면 수리를 해주는데 흡입쪽에 금이 가서 수리를 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신 씨는 "엔진에 금이 가면 당장 내일이나 언제든지 엔진이 완전히 작동을 멈추는 근본적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손바닥이나 손등이나 다 똑같은 손인데 상처가 났으면 치료를 해줘야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신 씨와 같은 사례가 많아지면서 본사와 피해 차주 모임 사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 차주 모임 측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외에도 엔진 헤드 균열, 기어 빠짐 등의 고장이 발생했지만, 본사 측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