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개 절도까지? '까도 까도 나오는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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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 홈페이지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훔친 개를 구조한 개라고 속이고 후원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프로축구팀 성남FC는 2017년 1월 케어가 보호 중이던 그레이하운드 믹스견 '비스켓'을 12번째 선수로 영입하고 케어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성남FC는 성남시장이 구단주인 시민구단이다. 성남FC는 비스켓을 구단 홍보와 마케팅에 활용하기로 하고 1500만 원의 후원금을 줬다.
 
구단 측은 비스켓에 대해 '학대받다 구조돼 보호 중인 개'라는 설명을 들었다.

 
2달 뒤인 같은 해 3월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전 직원 A 씨는 성남시에 민원을 넣었다. 그 믹스견은 학대를 받다 구조된 것이 아니라 주인이 있는데도 박 대표가 훔친 개라는 것이다.
 
A 씨는 동아일보에 "근무 당시 박 대표가 주소를 갖고 남편과 함께 부산으로 가 개를 훔쳤다’는 얘기를 했었다"며 "'개를 훔쳐 갔냐고 따지는 주인에게 아니라고 시치미를 떼니 더 이상 연락이 안 왔다’는 말도 수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A 씨의 민원이 제기된 후 구단 측은 2017년 5월 케어와 자매결연을 중단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250여 마리의 구조 동물들에 대한 안락사를 진행하고 사체를 암매장 했다는 전 직원들의 폭로가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후원금 중 약 3000만 원을 박 대표가 법률 자문에 쓴다며 받아 갔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