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中선전에 13번째 지사 신설..."남중국 물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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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중국 광둥성의 무역 중심지인 선전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국 내 13번째 거점인 선전 지사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 신규 화주를 발굴하고 내륙운송과 수출입 물류를 담당한다.

회사 측은 베이징과 톈진, 상하이를 거쳐 선전과 홍콩을 아우르는 중국 해안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함으로써 수출입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선전 지사는 선전과 광저우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중국 현지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화물을 수주하고 트럭을 이용해 중국 전역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선전과 홍콩, 베트남의 국경을 넘나드는 내륙운송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양국 간 운송 면허와 법규상 필요한 창고, 트럭 등의 자산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하역과 통관, 보관, 운송에 이르는 일관물류 체계를 현지에서 구축하고 1차로 가구와 식음료, 자동차 부품 부문의 수출입 물류 사업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사장을 비롯해 현지 물류 전문가 다수를 채용했으며 사업 확장에 따라 인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선전은 중국 남부의 산업과 물류 중심지로 3자 물류 시장 개척의 성과가 드러날 수 있는 곳”라며 “기존 중국 법인들과 시너지를 결집해 선전 지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홍콩과 베트남 물류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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