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암투병 고엽제 탓? '보훈대상자 인정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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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암 투병 중이라며 보훈대상자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정부·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전 처장은 지난해 7월 서울의 한 지방보훈지청에 보훈대상자 신청을 했다.

 
정부 관계자는 "박 전 처장은 1971년 전방 부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했는데, 전방 부대에서는 고엽제를 살포했다"며 "확인 결과, 박 전 처장은 고엽제를 살포했고, 국가 차원의 보상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보훈처 전·현직 공무원은 보훈 심사위 전원회의를 거쳐야 한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박 전 처장은 이명박·박근혜정부 시절인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보훈처장을 지냈으며 문재인정부가 들어서자 사표를 제출, 가장 먼저 사표가 수리됐다.
 
또한 박 전 처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제정과 제창 요구를 거부해왔다.
 
이에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정부 주관 5·18 기념식 참석을 거부해, 반쪽짜리 기념식으로 운영돼 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