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분노의 일침 '구차한 변명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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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캡쳐

고로케집 사장의 연이은 변명에 백종원이 결국 분노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청파동 하숙골목의 고로케 가게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고로케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여전히 늘지 않는 고로케&꽈배기 제조 속도를 지적하면서 “발효를 안 시키는 반죽을 배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사장은 계속해서 갖가지 변명을 이어갔다. 사장은 "헛고생을 많이 했다. 오래 서있기도 힘들다. 무릎도 아프고 발목 인대도 아프다. 손목도 다쳤었다. 출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잠도 많이 자면 6시간이 전부다. 저 나름대로 고생 많이 했다"라고 말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분노한 그는 "3년이나 5년이면 모른다. 3개월 해놓고 일 때문에 병을 얻은 것처럼 하니까 기도 안 찬다"면서 "실력이 되고 나서 말해라. 진짜 웃기는 사람들이다. 속도가 빨라도 기계가 못 따라올 거라는 게 말이나 되는 핑계냐. 공간이 부족하다는 거. 진짜 전형적인 핑계다"라고 지적했다.
 
상황실로 돌아온 그는 "저도 어렸을 땐 저랬다. 누군가에겐 칭찬 받고 싶고 기대고 싶은데 기댈 사람은 없다. 어쨌든 세게 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라고 사장의 태도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