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그랜드캐니언 추락 사고 '대체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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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캡쳐

세계적인 관광지인 미국 그랜드 캐니언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의식불명에 빠졌다.
 
미국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단체관광으로 미국에 온 것으로 알려진 25세 박 모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사우스림 야바파이 포인트 인근에서 발을 헛디뎌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박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복합 골절과 뇌출혈 등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다.
 
당시 단체 여행객은 모두 9명이었고, 이 가운데 박 씨를 포함한 한인 3명이 자유 시간에 함께 다니다 사고가 났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박 씨가 절벽 가장자리 바위 쪽으로 넘어가다 떨어졌다고만 진술했다.

 
캐나다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 씨는 연말을 맞아 여행사를 통해 미국 여행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당 관광지에서는 추락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며칠 전에는 인근 홀슈밴드에서, 그리고 지난해 7월 3일에는 캐니언 다른 지점에서 각각 10대와 20대가 추락으로 목숨을 잃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