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석면, 철거공사 후에도 계속 검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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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완전히 제거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5년 전국 15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표본검증에서, 연구를 맡은 조사기관은 "철거공사가 끝난 지점 68%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며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교육 당국에 보고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이 조사 결과를 최종보고서에서 빼도록 하고,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또한 올해 3월 한국환경공단이 분석한 결과, 제거 공사가 끝났다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142개 초등학교 중 20%에서 여전히 석면이 검출됐다.

이에 감사원은 석면피해 예방의무를 소홀히 한 교육부 공무원 두 명을 중징계하라고 교육부에 통보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