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은 26일 오후 4시부터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로드킬'을 주제로 '제16회 필 사이언스 강연'을 개최한다.
최태영 국립생태원 책임연구원이 '로드킬, 어떻게 대응할까?'를 제목으로 강연한다. 로드킬이 왜, 얼마나 발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대책이 수립돼 왔는지 불편한 진실을 소개한다. 이어 앞으로 로드킬을 줄여나가기 위해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연간 우리나라에서는 고라니 6만 마리, 고양이 10만 마리, 척추동물 200만 마리가 차에 치어 죽는 것으로 추정된다. 10만㎞의 도로, 2300만대의 자동차가 많은 동물들의 위협으로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강연은 이러한 현실을 마주하고 해결해 나가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내년에도 짝수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국립광주과학관의 고품격 과학문화 강연인 필 사이언스 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필 사이언스 강연은 과학을 느끼고(Feel) 사랑하는(Phil)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