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기보 샌드박스(Sandbox)팀 공모전에서 '기후기술가치평가'를 최우수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보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9월부터 2개월여간 공모전을 진행했다. 국민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에 일반시민, 교수 등 외부 위원이 참여했다.
최종 선정작인 '기후금융생태계 정착을 위한 기후기술가치평가'는 기후기술기업 탄소배출권에 대한 가치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기후변화 대응활동과 금융을 연계해 국내외 기후기술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기보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아이디어 제안자를 샌드박스팀에 배치했다.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각종 규정에 대해 예외를 허용하고 예산운용 및 근무방식 등 자율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앞서 기보는 올 한해 샌드박스팀 시범운영으로 'e-기술사업계획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사적 AI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기보 관계자는 “샌드박스팀 제도로 임직원 자발적 혁신을 유도하고 프로젝트 수행이 혁신성과로 이어지는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