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분기까지 국내 기업 채용계획이 전년보다 3% 줄었다. 대기업은 채용 확대를 계획하고 있지만, 전체 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채용계획 인원은 감소했다.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부터 내년 1분기(1~3월) 채용계획 인원은 29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9000명) 감소했다.
고용부는 전국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3만2000곳을 조사했다. 구인·채용 인원은 1년에 두 번(1·3분기) 조사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 미충원 인원이 감소해서 부족한 인원이 조금 채워진데다 경기 사정이 좋지 않아 기업이 채용을 조금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4만1000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3만7000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2만6000명), 보건·의료 관련직(2만2000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2만1000명) 순으로 많았다.
규모별로 300인 미만 사업체 채용계획은 25만6000명(전체 채용계획인원의 87.1%)으로 전년 동기(27만명)대비 5.1% 감소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채용계획은 3만8000명으로 전년동기(3만3000명) 대비 14.5% 증가했다.
적극적인 구인에도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 비율은 300인 미만 사업체(12.9%)가 300인 이상 사업체(4.4%) 보다 훨씬 높았다. 미충원 사유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3.3%)이 가장 많았다.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18.5%)이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10월 1일 기준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활동을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부족인원은 26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만1000명(3.9%) 감소했다. 인력 부족률은 2.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