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일서)는 18일 서구 양동 KDB생명 16층 2센터에서 민간주도의 사회혁신 지원 프로젝트 '광주형 지역혁신모델 공모'를 통해 선정한 5개 사회혁신모델의 성과와 활동을 공유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센터는 지역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회혁신형기업(소셜벤처) 지원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다양한 광주의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정 기업은 3개월간의 혁신활동을 통해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 기여와 지역민이 체감 가능한 사회문제 관련 솔루션을 제시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센터가 지원하는 광주형 지역혁신모델은 지역의 불법주정차 문제 개선을 위한 주차정보 제공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는 공유주차장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두컴퍼니(대표 강수남)의 '모두의 주차장'을 비롯해 지난달 1일부터 광주시 5개 구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홍보중인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서비스 지금여기(대표 김진경)의 '여기로'가 있다.
또 방과후 수업의 새로운 선택지인 이동형 메이커스페이스 서비스 다이버스큐브(대표 심은지)의 '만들차', 디자이너가 되어 휴대폰 케이스를 디자인하고 판매 수익을 나눠 갖는 e커머스 플랫폼 유티인프라(대표 김상진)의 '스타일픽', 산후조리 영양관리서비스와 운동처방을 통해 산모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 광주를 만드는 유티인프라(대표 박동국)의 '키니케어'등 총 5개 사회혁신모델이다.
이날 행사는 센터의 사업소개와 5개 기업의 성과발표, 연구용역 중간발표 및 네트워킹의 순서로 진행됐다. 관련 분야 사회혁신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혁신 분야의 혁신센터 지원에 대한 높은 지지와 함께 지속적인 활동 요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올해 지원기업은 향후 3년간 광주지역을 무대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수행한다. 지역혁신의 시범 사례를 늘려가고 지역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통해 살기 좋은 행복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박일서 센터장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민이 원하는 지역의 변화를 이뤄나가는 선도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