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기반 고성능컴퓨터(HPC) 서버 및 슈퍼컴퓨터를 전문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LSD테크(대표 이기택)는 자체 제작한 슈퍼컴퓨터 '몬스터서버'를 앞세워 슈퍼컴 임대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GPU 컴퓨팅부문 최고 전문성을 갖춘 국내기업과 제휴를 맺어 LSD테크 디스크 I/O기술과 GPU기반 슈퍼컴퓨터 제조 능력을 하나로 합쳐 단일 노드로 비교할 때 세계 최고 성능을 갖춘 슈퍼 컴퓨터 제조 기술도 확보했다.
LSD테크는 자사 슈퍼컴퓨터 20노드에 2560코어를 설치했으며 빅데이터 처리, 인공지능(AI) 연구기관 및 기업체, 초고속 컴퓨팅 기능을 필요로 하는 영상, 영화 분야 산업계 등을 대상으로 임대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동안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사용하기 불편했던 국내 수요층이 점점 증가 함에 따라 편리하면서 비용도 매우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성능시스템으로 신속한 전산처리 대응이 가능하며 대규모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복잡한 아키텍처 구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절약되고 전산 처리 시설 증설 등이 불필요해 TCO 절감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기택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5G 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와 고속처리 수요로 슈퍼컴퓨터급 고성능 서버를 필요 하는 흐름에 맞춘 서비스”라면서 “수요가 많아지면 노드를 더 확충해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SD테크는 슈퍼컴퓨터로 기존 서버 수백대를 대체, 데이터센터 단위 면적당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슈퍼컴 임대 서비스는 최근 비즈니스 흐름에 적합한 제품으로 슈퍼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는 업무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에게도 데이터 및 네트워크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고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LSD테크는 말했다. LSD테크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국산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고성능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영업도 진행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경쟁하기 위해 국산 솔루션 및 서비스 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