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이 중국 연변대와 한약자원·임상연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지난 13일 중국 연변대에서 전통의약 공동연구, 학술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한의학연-연변대 학술연구 교류 협정(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의학연은 연변대와 2012년부터 한약자원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협정 체결로 한약자원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임상 연구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을 통해 △전통의약 기초 임상 공동 연구 △약용자원에 대한 공동 연구 △전통 지식과 문헌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 추진에 합의했다. 한의학연은 또 연변대에 한약자원 국내 전문 도서 5종을 기증했다.
14일에는 양 기관이 공동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상호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열 원장은 “이번 협정과 세미나를 통해 양 기관의 실질적 협력 추진 여건이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며 “양 기관 간 협력으로 한국과 중국의 전통의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