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코리아, 창업기업의 든든한 민간 엑셀러레이터로 성장...글로벌 기업 도전

민간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SAG코리아(대표 백운주)가 창업 3년만에 대구경북지역 우수 창업기업 4곳을 발굴,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창업기업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만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글로벌 투자 연계지원사업을 펼친다.

이 업체는 지난 2015년 설립해 그동안 기업발굴, 자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교육, 투자검토 및 직접 투자, 투자연계 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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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IR 모습.

투자기업 가운데 대구대이노캠퍼스 엑셀러레이팅에서 발굴된 아우노는 SAG코리아가 SAG엔젤클럽을 통해 투자했다. 아울러 대구시리더스펀드로부터 1억원 매칭펀드를 이끌어냈다. 그외 아우노가 경북대테크노파크 도약패키지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지원을 받도록 컨설팅했다. 사탕수수 원당 제조기업인 아우노는 현재 이같은 투자를 발판으로 조만간 미국 진출을 위한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도시락업체인 프레시고메이도 SAG코리아가 발굴한 기업이다. SAG코리아는 프레시고메이 기업 기술분석을 통해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 SAG스케일업 펀드 1호 기업으로 선정, 투자를 진행했다. 이 회사는 최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랩에 선정됐다.

SAG코리아는 검사장비업체인 레이텍에도 SAG스케일업 펀드를 투자했다. 레이텍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K-ICT창업멘토링센터를 통해 발굴된 회사다. 현재 지역 대표 벤처캐피탈이자 팁스(TIPS)운용사인 인라이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그외 기업용 프로세서 구축솔루션 전문기업 헤븐트리소프트웨어에도 SAG스케일업 펀드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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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주 SAG코리아 대표

SAG코리아가 기업발굴 및 투자에 성공하고 있는 이유는 20년동안 ICT관련 창업과 경영노하우를 쌓아온 백운주 대표의 역량이 크다. 게다가 기업멘토링 경험자와 기업가, 변호사, 법무사, 회계사 등 15명의 상시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SAG코리아가 그동안 축적해온 기업발굴 노하우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한 몫을 했다.

백운주 대표는 “기업발굴 과정에서 여러 기관간 경쟁이 치열하다. SAG코리아가 투자유치에 성공한 이유는 기관간 경쟁을 협력으로 바꾼 결과”라면서 “조만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형태의 조직을 설립, 글로벌 투자를 이끌어내고 미국에 진출한 지역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AG코리아는 현재 대구역 2번 출구 광장과 연결된 리더스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사단법인 커뮤니티와경제, 대구대창업지원단, 네오데이즈, 엔가든, 쉼표와느낌표 등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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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비즈니스센터 전경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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