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플랫폼 기업 디지엔스(대표 우인구)가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손잡고 자사 IoT플랫폼 '네콘'과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를 결합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엔스는 IoT 허브와 센서, 클라우드 서버, 스마트폰 앱 등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4년간 보안시장에서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IoT 통합플랫폼인 '네콘(NECON)'을 출시했다.
네이버의 AI플랫폼 클로바는 음성인식, 합성기술 등을 활용해 검색, 음악, 지식생활정보, 교육, 번역, 쇼핑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디지엔스는 이번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그동안 대기업이 주도하던 IoT시장에서 IoT 전문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AI와 IoT플랫폼이 융합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콘 스테이션으로 전등 온·오프는 물론, 기존 리모콘으로 작동하는 TV,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 모든 가전을 음성인식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IoT스위치, 스마트플러그, 펫피더, IP카메라, 도어센서 등 다양한 IoT 디바이스 라인업을 통해 무인 경비보안을 물론, 아이들과 반려동물, 노인 보살핌, 독신남녀 보안 등 패키지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디지엔스는 네이버와의 협력으로 올해말부터 현대HCN 등 케이블방송사에 네콘 IoT플랫폼과 클로바 AI스피커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AI스피커와 연계한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전국 중소 경비업체와 제휴해 IoT기술을 적용한 매장용 무인 보안상품도 출시한다.
우인구 디지엔스 대표는 “네이버와 제휴는 상생 협력 모델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 기반인 AI와 IoT 기술을 융합한 우수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