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성진)와 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대표 최진성)이 공동 주관한 '2018 양자정보통신 국제 컨퍼런스'가 12일 광주 이노비즈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매년 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 주관으로 양자정보통신 산업의 국내·외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참석자간 상호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행사다. 올해는 광주시와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열렸다.
양자정보통신기술의 활성화를 위해 약 200명의 인원이 참석한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총 2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양자정보통신기술의 사례 및 동향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된 섹션 1에서는 세계 양자암호통신 1위 기업 IDQ 북아메리카의 찰스 하비 마케팅&세일즈 사장이 '양자정보통신기술의 해외사례 및 동향'을, 박찬용 우리로 부사장이 '양자정보통신기술의 국내사례 및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섹션 2에서는 함병승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양자정보통신산업의 산〃학〃연 협력 방안 및 추진방향'을, 최전 광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이 '광주시 양자정보통신산업 발전 및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양자정보통신은 양자물리학적 특성을 통신, 초고속 대용량 연산, 암호화 등에 사용하는 차세대 정보처리기술을 말한다. 양자암호통신·양자컴퓨터·양자센서 등 양자(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를 총칭하는 말이다.
광주시는 광주테크노파크와 함께 광산업과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서를 연계한 '양자정보통신 상용화 기술개발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광주 스마트 시티 구축 마스터 플랜'의 세부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양자정보통신 국제 컨퍼런스를 계기로 광주지역 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정부 지원을 포함 4년간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 상용화 지원센터와 양자정보통신 실증망 구축사업을 준비중이다. 광주가 양자정보통신 산업기반을 구축하여 국내외 유수의 기업을 유치할 경우 지역내 광통신기업들에게는 제2의 도약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