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다, 인기협 산하 디지털금융협의회 4번째 회원사로 합류

펀다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디지털금융협의회에 새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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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협의회(위원장 김성준 렌딧 대표)는 펀다를 새 회원사로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펀다는 국내 유일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전문 P2P금융기업이다. 상점 매출을 분석, 대출자 상환 능력을 평가하고 10%대 중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지난 10월 렌딧, 8퍼센트, 팝펀딩을 주축으로 협의회가 정식 발족된 후 최초로 회원사를 승인했다. 이로써 펀다는 4번째 회원사가 됐다.

현재 펀다 이외 약 5개사가 가입 신청 후 자율규제안 준수 여부 등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회원사 승인을 위해 협의회 자율규제안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서류와 자율규제 준수서약서를 빠짐없이 제출해야 한다.

주요 항목으로는 △대출 자산 신탁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을 30% 이하로 취급하는 위험 자산 대출 취급에 대한 규제 △투자자예치금 및 대출자 상환금 분리 보관 △외부감사 필수 실시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 및 감독 조항 엄수 등이다.

이 중 대출 자산 신탁화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 대해 준수 여부를 증명해야 회원사로 들어갈 수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협회 규모를 키우기보다 위험 자산 취급비율 규제 등을 통한 소비자 보호와 P2P금융산업을 건전하게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확고한 회사와 힘을 모으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협의회 회원사 신용대출 점유율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규제와 법제화에 있어 책임감과 대표성을 갖고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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