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은 11일 진흥원 본관 1층 대강당에서 '로봇융합비즈니스지원사업' 성과확산보고회를 개최했다.
로봇융합비즈니스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로봇기술과 특화분야를 융합한 우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진행됐다.
지난 3년간 6개 지역기관을 통해 총 77개의 지역로봇기업이 로봇융합비즈니스지원사업 수혜를 받았다. 이를 통해 약 139억원 매출, 154명 신규고용 성과를 도출했다.
진흥원은 이날 우수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통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있는 메타로보틱스, 마로로보테크, 로보트로 등 3개 기업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을 수여했다.
메타로보틱스는 전북테크노파크를 통해 농업용 드론 비즈니스모델을 발굴, 46억 원의 매출과 1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마로로보테크는 부천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지원사업에 참여해 국내 스마트 물류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했다. 외산 의료용 핸드피스 국산화에 성공한 로보트로는 5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고 사업을 확장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로봇기술과 지역특화산업을 융합해 우수한 비즈니스모델이 많이 나왔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지역 로봇산업 특화분야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