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대표 이민원)은 정책공간 포용혁신, 전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오는 13일 오후 4시한국농촌경제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빛가람 혁신도시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내년에 광주와 전남, 강원 혁신도시에 혁신도시특별법 제47조의 3에 의한 '혁신도시진흥재단'을 시범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성과 관련해서도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가 많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현재 구상하고 있는 조직의 형태로는 혁신도시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에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혁신도시 시즌 2 사업계획의 구체화, 한전공대 설립, 공공기관 추가이전, 국가혁신클러스터지구 조성 등 혁신도시를 둘러 싼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혁신도시를 이끌 조직과 재원조달방안에 관해 민관이 머리를 함께 맞댄 첫 토론회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혁신도시특별위원장이자 포럼 대표로 활동중인 이민원 광주대 교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참여정부때 혁신도시를 조성한 근본 목적을 되돌아 봐야 한다”며 “강력한 콘트롤 타워 구축과 이에 상응하는 명확한 재원조달방안을 통해 빛가람 혁신도시를 명실상부하게 국토 서남권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윤영주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빛가람 혁신도시진흥재단의 설립 구상과 관리운영방안'에 대해, 김병규 광주시 혁신도시 담당관은 '광주전남공동발전기금조성과 혁신도시 지역활성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류한호 광주대 교수(국가균형발전위원)는 혁신도시 민관협력 거버넌스 체계 구축방안의 필요성과 배경, 추진방법, 국내외 사례 등에 대해 소개하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조진상 동신대 교수는 '경제자유구역청과 유사한 자치단체조합이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근거한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설립'에 대한 검토와 함께 재단 설립시 공동발전기금과의 연계 강화, 혁신도시에서 조달한 재원 일부의 혁신도시 재투자를 통해 지역 상생 및 선순환 확대 재생산 구조를 제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