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가 시행 3년차를 맞이하며 다양한 분야 SaaS가 개발, 해외로 진출했다. 주요 기업이 보유한 소프트웨어(SW)를 SaaS 형으로 개발해 신규 수익을 창출한다.
2016년 GSIP 사업에 참여한 올포랜드는 공개 지리정보와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SW를 개발했다. PC나 모바일 장치에 별도 SW 설치 없이 인터넷만 가능하면 언제 어디서나 공간정보를 생산·공유한다. 지난해 상품출시 후 36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2배 증가한 6000만원 매출을 기대한다.
원트리즈뮤직은 2016년 GSIP사업으로 클라우드형 매장음악 서비스를 개발했다. 커피숍, 식당, 쇼핑몰 등 다양한 매장환경에 적합한 매장음악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어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인프라를 이중화 해 방송 사고시에도 매장음악을 중단 없이 송출한다. 클라우드에서 주기적으로 신곡을 업데이트한다. 출시 후 백화점 등에서 제품을 도입,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 미국 등 해외 주요 음원 유통사,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해 해외 매출도 확보했다.
지난해 GSIP 지원을 받은 엔쓰리엔은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SaaS로 개발했다. 도시 운영자와 시민이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나의 화면에서 소통 가능한 창구를 제공한다. 영상, 공공데이터 등 다양한 종류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 보여준다. 클라우드 상에서 실시간으로 시민 참여가 가능하다. 제품은 출시하자마자 일본에 수출됐다. 올해 일본에서 6000만원 이상 매출을 예상한다.
달리웍스는 제조공정 통합 모니터링·분석 SaaS 제품을 지난해 GSIP 사업을 통해 선보였다. 다양한 산업용 장비와 연결해 데이터에 기반한 제조 공정을 통합 모니터링한다. 생산량 증가와 불량률 감소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상에서 빅데이터를 분석, 예측을 통한 정비가 가능하다. 제품을 출시 후 포스코ICT 등 국내 대기업 등에 납품하며 1억원 이상 신규 매출을 올렸다. 미국 주요 기업에 제품을 수출, 올해 4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한다.
씨알에스큐브는 올해 GSIP 지원을 받아 의료임상시험 자료 관리 SaaS를 개발했다. 임상시험자료 등을 수집해 임상을 모니터링하고 통계분석 등에 활용한다. 클라우드 상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통계 리뷰 등을 제공한다. 제품은 지원 받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출시되는 등 빠른 출시로 시장에서 호응을 받았다. 출시되자마자 중국, 일본 등에 수출되며 해외에서 인기다.
크리젠솔루션은 중소규모 금융기관 여·수신 업무용 SaaS를 올해 지원받아 출시했다. 중소규모 금융기관의 안정적이고 효율적 금융업무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시 후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시장까지 진출, 새해 해외 시장을 정조준한다.
올해 GSIP 사업에 참여한 플레이오토는 전자상거래 다채널 쇼핑몰 통합관리 SaaS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외 주요 쇼핑몰을 연동해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주요 마켓과 국내 주요 쇼핑몰, 플레이오토 SaaS를 연동한다. 상품, 주문, 재고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올해 8억원 넘는 매출과 미국, 일본 등 해외서 4000만원 가량 추가 매출을 기대한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