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과 하나금융그룹은 10일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맞춤형 디지털인재 양성 및 장학금 전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속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선도인력과 글로벌 인재양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폴리텍의 대졸 미취업자 대상 교육과정인 하이테크과정을 위해 장학금 1억원을 지원하고, 폴리텍대학은 하나금융그룹 재직자 대상 디지털 인재육성 과정을 운영하는 등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내년 10월 경기도 광명에 개원하는 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과의 협력사업도 계획 중이다. 빅데이터와 핀테크가 보편화됨에 따라 최근 금융업계에서 선호하는 IT 인재를 함께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힘을 모아 디지털 역량을 갖춘 금융인재 양성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폴리텍대학의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노하우와 하나금융그룹 디지털 인재 수요가 맞물려, 금융업계 청년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 분야가 필요로 하는 인재도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약이 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