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실용성 주목받는 '다빈치 코인' 다빈치재단, 문화콘텐츠 투자 흥행에 눈길

아랍에미리트 등 협력 추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자산으로 문화콘텐츠, 자산, 금융,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는 다빈치 코인이 주목받는다. 비트코인 급락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시세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가격 흐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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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재단

다빈치코인을 발행하는 다빈치재단은 한국과 중국 기업, 벤처투자사, 기업협회 등 공동 추진으로 출범했다. 중앙집중화된 여러 사업 커뮤니티를 블록체인 기술로 연결, 탈중화하고 전문가와 일반인 참여를 극대화하는 다빈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디지탈옵틱 대표이사를 지낸 한승재 최고경영자와 인공지능 개발사 테스페이스 고진석 대표 등이 임원진으로 참여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으로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중국계 유력 인사도 상당 수 히든 멤버로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조직 내부에 문화콘텐츠 전담부서를 만들어 다양한 문화 사업을 집행했다. 박시후·송지효 주연의 KBS 드라마 러블리호러블리, 이동욱·조승우 주연의 JTBC 라이프, 티비엔(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백일의 낭군님 등에 투자했다.

아랍에미레이트 왕자 겸 유력 은행 회장 초청으로 아랍에미레이트를 방문, 비즈니스 모델 구축도 진행 중이다. 최근 공개한 메인넷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3개국과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저유가 지속으로 연기했던 대규모 프로젝트 재개와 대규모 신도시 개발 계획 등에 속도를 냈다. 2020년 두바이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인프라 확충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석유사업과 수출입 사업 발전을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수용과 암호화폐를 접목한 글로벌 금융모델 실용화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정부도 2020년까지 모든 정부 거래를 블록체인 상으로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양국 간 결제·송금을 위핸 디지털 화폐 시범 사업에 들어갔으나 실질적인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다빈치 재단 측은 “아랍에미레이트는 국가적 수요를 토대로 유력기관 암호화폐 거래량이 높고 블록체인 관련 기술이 풍부한 한-중 양국에서 우수한 파트너를 물색하던 중 다빈치 메인넷 우수성과 디지털 자산 사업 용 가능성을 인식했다”며 “재단과 파트너십을 위해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내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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