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7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투자유치위원회를 열고 이전 투자 2개 기업의 투자촉진과 조기정착을 위해 투자유치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개 기업은 227억원을 투자해 316명의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용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
그중 대유위니아는 충남 아산 본사와 공장을 하남산업단지로 이전하고 2017년 6월부터 공장을 가동해 김치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입지보조금과 설비투자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에이치케이에너지는 진곡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해 지난해 2월부터 수배전반 제조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입지보조금과 설비투자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은 외지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광주시로 투자한 기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조례에 정한 요건을 갖춘 기업들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투자유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활동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최근 현대차와 협약체결이 무산된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청년들의 희망인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양측 입장을 조율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해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