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부친사기 논란에 입 열었다 '해결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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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높은엔터테이먼트 제공

배우 조여정이 부친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6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조여정의 아버지 조 모 씨는 고향 지인인 A 씨에게 3억 여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
 
A 씨는 "(조 씨가) 주소를 옮겨가며 연락을 피했고, 전화를 해도 받질 않았다. 3년 전엔 아예 번호를 바꿔버려 연락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받아 빌려준 돈이라 매달 이자 내는 것도 부담이 컸다.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면서 돈을 한 번에 받기는 힘들겠다 싶어 매달 50만 원이라도 갚아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조 씨는 연락을 계속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자 갚기조차 힘들어 결국 내 나이 70세에 살던 집도 내놓고 아파트 경비 생활까지 나섰다. 사는 집의 월세도 아들이 내 줄 정도로 형편이 어렵다"며 "조 씨 딸은 활발히 활동하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난 내 자식들에게 미안하더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에 조여정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과거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부모님은 이혼하게 됐다. 이후 아버지와는 어떠한 교류나 연락이 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이를 관련한 내용, 해결된 사항에 대하여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야기를 전달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인 아버지와 연락을 취하려 노력하였지만, 이미 거처나 번호 또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재도 아버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