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송년회를 겸한 회식과 각종 모임이 이어지는 시기다.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 28일~12월 4일) 숙취해소제 거래액은 직전 일주일(11월 21~27일) 대비 36%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송년회는 과도한 음주를 지양하고 모두가 즐겁게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자리로 변모하고 있다. 연말 모임을 한층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도 주목받는다. 11번가가 연말 모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색 아이템을 제안한다.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송년회는 대부분 사람에게 즐거운 자리다. 하지만 이를 준비해야 하는 담당자의 부담은 크다. 어색하거나 뻔한 송년회 분위기를 즐겁게 반전시키는 게임 아이템을 소개한다.
'냥코펀치 주류마블(9900원)'은 기존 부루마블을 술자리 버전으로 제작한 보드게임이다. 가로·세로 20㎝ 크기와 간소한 구성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방수재질로 제작돼 음식 국물이나 음료가 튀어도 물티슈로 닦아내면 깔끔하다.
'풍선새로파티 빙고게임기(1만4000원)'는 손잡이를 돌리면 번호가 적힌 공이 무작위로 굴러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워크숍, 술자리 등에서 빙고 게임이나 경품 추첨 시 안성맞춤이다.
'스핀더샷(7900원)'은 화살표를 돌려 벌칙 수행자를 가리는 룰렛 게임이다. 잔 거치대에는 다양한 크기 컵을 올릴 수 있다.
◇집에서 한 잔 더?
최근 집을 아늑한 주점 또는 바처럼 꾸며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셀프 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집에서도 펍(Pub) 부럽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셀프바 아이템을 소개한다.
'마시면 꺼지는 LED 맥주잔(3500원)'은 잔 내부에 센서를 장착한 제품이다. 물이나 술을 채우면 불이 켜지고, 마시면 꺼진다. LED 불빛 덕에 잔을 빠르게 채워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정에서 거품이 풍부한 생맥주 맛을 느끼고 싶다면 '휘릭 맥주거품기(4만9000원)'를 추천한다. 제품 하단 거치대에 캔맥주를 놓은 후 뚜껑을 덮고 상단 레버를 당기면 풍부한 크림 맥주를 만들 수 있다.
집에서 하이볼이나 시원한 사케를 즐기고 싶다면 '리자인 아이스볼 메이커(3430원)'를 사용해보자. 제품에 표시된 선까지 물이나 음료를 채운 후 실리콘 뚜껑을 닫고 4~6시간 정도 얼리면 아이스볼을 만들 수 있다.
◇숙취로 고생하는 당신을 위해
연말 술자리가 많을수록 숙취해소제는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에 간편하게 해장을 돕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라면한잔할래, 라면 티백set(1만2900원)'는 라면 스프를 티백 형식으로 우려내 마시는 제품이다. 순한맛과 매운맛 중 고를 수 있다.
젤리 형태 숙취해소제도 등장했다. '레디큐 츄(2만4,000원)'는 달달한 망고맛 젤리 형태로 제작됐다. '듀오락 위장간케어(4만5000원)'는 간은 물론 위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숙취해소 캡슐이다. 1일 2회 2캡슐씩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