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월 초 美 '나파밸리 쇼룸'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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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8월 서울 논현동에 개관한 시그니처키친스위트쇼룸.

LG전자가 다음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개관하고 미국 현지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나파밸리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내달 초 열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서울 논현동에 마련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 이어 두 번째 쇼룸이자 해외에서 처음 문을 여는 쇼룸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나파밸리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건립이 막바지 단계”라며 “CES2019 행사 즈음인 내달 초 개관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빌트인 사업을 의욕적으로 키우고 있다. 가전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빌트인 시장은 향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 예상이다.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는 1조원 규모로 시장 규모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프리츠 한센 등 해외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국내 빌트인 시장에서 제품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나파밸리 쇼룸 개관도 빌트인 사업 확장 일환이다. 논현 쇼룸과 마찬가지로 체험형 매장으로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한다.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후발주자인 LG전자로서는 미국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알리기가 시급하다.

내년 하반기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에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마련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LG전자는 올해 8월 독일에서 열린 IFA2018 행사장 야외에 900㎡ 규모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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