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는 1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에 미래 성장돌력으로 정한 NSC형(상권 특화형 쇼핑센터) 쇼핑몰 'AK& 기흥'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AK& 수원', 'AK& 홍대'에 이은 'AK&' 쇼핑몰 브랜드의 세 번째 점포이지만 NSC형 쇼핑몰 방식으로는 'AK& 홍대'에 이어 두 번째 점포다. 'AK& 수원'은 20~30대 젊은층 공략을 위해 백화점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이다.
'AK& 기흥'은 기흥구 상권 고객의 하루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데일리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을 추구한다. 연면적 6만826m²(1만8400평), 영업면적 3만6364m²(1만1000평)의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 층 공간에 기흥 상권 고객에게만 특화된 MD 총 84개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쇼핑몰이다.
AK플라자는 'AK& 기흥'의 주요 공략 고객층을 기흥 상권의 30~40대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패밀리 고객으로 정했다. 용인시 기흥구 인구 43만명 중 30~40대 구성비가 35%를 차지하고, 이들과 가족으로 연관된 연령인 10대 이하 21%를 포함하면 기흥구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6%가 30~40대 부모를 중심으로 한 패밀리 고객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AK& 기흥'은 젊은 고객에 특화된 쇼핑몰로 오픈한 'AK& 홍대'와 전혀 다른 콘셉트의 브랜드 구성을 선보인다. 기흥역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쉬는 주말에 편안하면서도 가족과 주말을 보내고 싶은 40대 초반 아빠, 교육에 관심이 많으면서 가끔은 동네 커뮤니티 모임의 엄마들과 합리적으로 외식할 수 있는 곳이 궁금한 30대 후반 엄마, 트렌드에 민감한 중학생 딸, 놀이와 게임에 열광하는 초등학생 아들 등 이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을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AK& 기흥'은 패밀리 가족이 선호하는 카테고리 '극장, 서점, 뷰티, 패션, F&B, 패밀리 테마파크, 라이프스타일' 등에 포함된 총 84개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AK& 기흥' 지하 1층에는 하루에 한번씩 매일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생활 쇼핑 공간을 구성한다는 전략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일리 쇼핑 브랜드를 집중시켰다. '슈퍼, 생활, 여성패션, 뷰티' 등과 연관된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올리브영, JAJU(자주), 다이소, 뷰티 브랜드, 여성패션 등 총 20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지상 1층은 가족 단위 패션 쇼핑 고객을 타깃으로 한 스포츠 및 패션잡화 매장으로 구성된다. 나이키, 뉴발란스, 디스커버리, 데상트, 지오다노, 넵튠(애플 리셀러숍) 등의 패션 브랜드와 외부 근린형 카페 스타벅스, 편의점 등 총 24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2층은 30~40대 연령층의 매장 체류형 고객을 위한 토탈 라이프스타일 매장이다. 300평 규모의 대형 공간에 무인양품을 배치하고, 북스리브로(서점), 스파오, 밀스튜디오, 박승철헤어 등을 운영한다.
3층에는 유아동 동반 고객을 위한 유아동 및 근린형 편의시설 중심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리바이스키즈, 컨버스키즈, 모이몰른, 컬리수 등의 브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세드림관은 서울 및 수도권 최초로 선보이는 매장이며, NFL키즈, 아가타베이비, 트윈키즈 등을 모은 트윈키즈365, 탑텐키즈 등 키즈패션 매장, 내과, 소아과 등 병원 및 약국, 쇼핑몰 최초 복합매장 '토끼정 + 서가앤쿡', '부르스터스 + 타르타르'를 선보인다.
4층은 패밀리 외식공간으로 송추가마골, 어글리스토브, 샤이바나, 시마스시, 메이탄, 안동국시 등 14개 F&B 브랜드를 선보인다. 5층과 6층은 패밀리 여가 공간으로 5층에는 롯데시네마, 6층은 패밀리 테마파크로 구성된다. 특히, 패밀리 테마파크는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실내 동물원, VR게임존, 실내 카트체험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60여 종 200여 마리의 동물과 교감 및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실내 동물원 '하이주'는 기흥구 상권 내 최초 입점한다. 가족 및 연인, 친구와 함께 스피드를 즐길 수 잇는 복고풍의 실내 롤러 스케이트장 '하이롤'과 오리지널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카트체험장 '하이휠'도 선보인다.
AK플라자는 NSC형 쇼핑몰 'AK& 홍대', 'AK& 기흥'에 이어 2019년 3월 'AK& 세종', 2022년 상반기 'AK TOWN 안산' 등 2곳의 쇼핑몰 오픈을 확정했다. 2022년까지는 4개의 쇼핑몰을 더해 총 8개의 쇼핑몰 오픈을 목표로 하고있다.
향후 오픈 예정인 쇼핑몰들도 모두 상권 특화형으로, 면적 규모와 상권 콘셉트에 따라 'AK&'과 'AK TOWN'으로 나뉜다.
'AK& 홍대'와 'AK& 기흥' 두 쇼핑몰의 콘셉트가 그 상권에 맞게 차별화 된 것처럼 'AK& 세종'은 세종스럽게, 'AK TOWN 안산'은 안산스럽게 쇼핑몰 규모와 브랜드 구성 및 마케팅 방향을 정해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김진태 AK플라자 대표이사는 “NSC형 쇼핑몰은 AK플라자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쇼핑몰 점포별 콘셉트에 맞춰 그 상권에서 이슈가 될 수 있는 쇼핑몰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