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한국 중소·중견 정보통신기술(IT) 기업 일본시장 진출 성공사례와 유의사항을 담은 'IT기업 일본시장 진출 네비게이터'를 출간했다.
한국 기업이 일본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하게 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6단계로 나눴다. 각 단계에서 실질적으로 겪는 장애물과 궁금한 점을 질문답변 형식으로 정리했다.
예를 들어 납품이 완료된 시스템에 대해 사용자환경(인터페이스) 수정 요구가 있을 시 '일본에 처음 진출하고 요구 수준이 높지 않을 경우'라면 레퍼런스 구축 차원에서 무료 지원한다. 다만 인터페이스 변경 규모가 크다면 변경 후 예상되는 매출 증가분 등을 일본 기업에 잘 설명해 비용을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업에 대한 기술 교육은 향후 판매 확대와 유지보수 체제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 실시할 것을 조언한다. 신제품 기술 교육은 무료로 제공이 일반적이나 신제품이 아니거나 교육 커리큘럼 수준이 높을 경우 교육비를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일본시장 특유의 사소하지만 사전에 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할 내용을 다뤘다. 중소중견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일본 IT시장 진출은 까다롭지만 한번 수출이 이뤄지면 대규모 성과로 이어진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도쿄, 베이징, 실리콘밸리 해외IT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우리 중소중견 IT기업 해외시장 진출에 꼭 필요한 시장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