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려면 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플랫폼 선점이 중요합니다. 레몬헬스케어는 향후 의료 빅데이터를 연계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표준화된 플랫폼을 구축,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습니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현재 레몬헬스케어가 병원, 보험사, 약국을 연계한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 가치 있는 의료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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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

홍 대표는 “미국의 1인당 연간 헬스케어 관련 지출은 2021년 1만2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이는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 의료서비스가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에 대해 “글로벌 IT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를 이용해 의료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잇달아 나선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헬스케어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첨단 IT기반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가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애플의 헬스케어 앱 '헬스레코드', 중국 인터넷 의료업체 웨의의 온라인 의료건강서비스 플랫폼 '웨의' 등이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흐름에 따라 국내 시장도 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헬스케어 시장 활성화의 핵심인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플랫폼 기술은 국내에서 레몬헬스케어가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홍 대표는 “국내 보건 관련 빅데이터 기술의 연간 경제적 가치가 8000억원에서 2조원대로 추산되는 만큼 의료 빅데이터를 제대로 연계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표준화된 플랫폼이 갖춰지면 헬스케어 신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클라우드 기반 표준화된 플랫폼도 레몬헬스케어가 주도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 대표는 끝으로 “열악한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환경에서 환자와 병원, 보험사 등 모든 구성원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엠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헬스케어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18년 SW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SW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SW산업발전 유공자에 선정,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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