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은 2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스마트시티와 대중교통 세미나를 열고 '저상버스 배차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저상버스 배차기술'은 저상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해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이터 기반 기술이다.
철도연은 국토교통부 교통카드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차량 효율 배차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결과 교통약자의 움직임이 낮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를 대상으로 저상버스를 낮 시간에 집중배치하는 시뮬레이션 결과, 기존 배차방법보다 저상버스를 평균 8% 정도 추가로 투입한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면 약 4천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희승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중교통은 교통약자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 국민 맞춤형 서비스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