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인공지능(AI) 산업과 정책을 총망라하는 논의의 장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18 인공지능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두 번째다.
콘퍼런스는 글로벌 AI 기술·산업·정책·트렌드에 대해 전문가가 발표한다. AI 시대를 함께 전망하고자 기획됐다. 'AI:Next Steps?'를 주제로 AI 연구자와 종사자,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국내를 포함해 총 8개국 17명이 발표자로 참여해 기조강연과 세션별 발표를 실시한다. 식전 강연자로 챈 처우 호 싱가포르 정부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가 '공공부문을 위한 AI'를 강연한다. 기조강연은 테리 세즈노스키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NIPS재단 회장)와 윌리엄 달리 엔비디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각각 '딥러닝 혁명' '하드웨어(HW) 지원 AI와 컴퓨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에는 고학수 서울대 교수 사회로 'AI 시대 도전과 기회를 말한다'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식전·기조강연자 세 명과 오렌 크라우드 피노믹AI 대표가 패널로 참석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참여하는 AI 기술 전개방향, 운송수단으로서 AI, 생활 속 AI, AI 비즈니스 전략과 프랑스·중국·일본 등 국가별 AI 정책에 대한 발표세션이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과기정통부 주최 유일한 AI 국제 행사”라면서 “AI에 대한 세계 트렌드와 흐름을 공유하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합성사진 찾기'라는 문제로 3~7월 진행된 '2018년 AI R&D 챌린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수상자(팀) 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