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인프라 공유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SK텔레콤이 ICT와 유통망을 사회에 개방·공유하는 한편, 정부·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ICT 복지를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SK텔레콤은 이의 일환으로 19일부터 서울·수도권 30개, 지방 24개 등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에서 실버세대 고객 대상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실버 세대가 어려워하는 금융·결제·예약 등 애플리케이션 활용 방법 등 스마트폰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내년에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해 사진·영상 교육 △SK ICT 계열사 전문가 초청 교육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로봇 코딩교육 등 어린이·일반인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통망 ICT 인프라를 활용,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공공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통망 개방은 일회성 기부와 봉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으로 정보 취약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SK텔레콤은 정부·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사업 강화에도 일조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사회적 기업에 관련 일자리 예산을 지원하고,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서울 성동구 등 4~5개 지방자치단체에 거주하는 2000여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 1차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는 단발성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등 유무형 자산을 사회에 공유·개방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