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손안의 VR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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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전시, 박물관, 아트갤러리 등을 손안에서 360도 VR로 볼 수 있게 됐다. 22일 서울 상암동 아바엔터테인먼트 직원이 루브르앱을 이용해 미술관 콘텐츠를 VR로 보고 있다. 내년 1월중 서비스 예정이다.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VR영상 전문업체 아바엔터테인먼트는 미술전시회를 가상공간으로 옮겨 감상하는 '루브르(ROOVR)' 앱를 1월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유명 전시기획사, 박물관과 협업한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아트갤러리와 박물관을 360VR로 촬영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한다.

'모네 빛을 그리다'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 '반고흐, 네버엔딩스토리' '클림트 인사이드' 등 해외 유명작가 유료 전시회와 이색 전시회 '위대한 낙서전'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소개된 천재 화가 전이수 군의 '전이수,특별 전시회' 를 360VR 이미지와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제주도 인기 박물관 '박물관은 살아있다' '소인국테마파크' '방림원' 등을 VR로 사전 체험해보고 직접 가볼 수 있는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각각 전시회는 3D모델링 기술을 거쳐 실제 전시회 공간에 있는 것처럼 1미터 단위로 이동하며 작품과 공간을 감상할 수 있다.

고화질 360VR 영상 촬영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라인 감상과 차별화를 위해서 VR 도슨트(docent)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상호작용이 가능한 아트갤러리도 AR기술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다.

루브르는 2018년 한국콘텐츠진흥원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중 하나다. 초기부터 글로벌 VR사업을 목적으로 기획했다. 1월중 iOS,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공개한다.

김태형 아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일회성 이벤트로만 여겨졌던 전시회나 갤러리가 VR과의 만남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과 시공간을 초월해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내년 말까지 ROOVR를 통해 세계 100여개 다양한 전시회, 갤러리, 박물관을 담아 성공적인 글로벌 VR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