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화상(火傷)환자들의 의료·재활비, 생계비 등을 지원해온 공익재단인 베스티안재단이 최근 소방청과 공동으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제6회 설수진의 콘서트 아름답게 with 소방119'를 열어 참가한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아름답게 콘서트'는 '아픈 시름 해답을 줄 수 있게'의 줄임말로 화상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화상사고 예방 중요성을 전파하는 문화행사다. 이날 콘서트는 특히 소방의날을 기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에게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고, 힐링 시간을 제공하고자하는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핑거아트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김정택 SBS예술단(김정택, 벨라디바, 최정아, 트리니티), 가수 서영은, 더원, 메이트리의 노래로 꾸며졌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지난해 베스티안재단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현직 소방관 가족이 함께하는 세이브(S.A.V.E.) 캠페인을 비롯해 의미 있는 일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도 화상환자와 소방관을 위한 콘서트를 함께 만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설수진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대표는 “소방공무원들의 수고에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화상환자와 소방관이 직접 만나는 감동의 시간을 가져 가슴이 따뜻했다”고 전했다.
재단은 이달말 소방청과 함께하는 제2회 S.A.V.E.캠페인을 대학생 연합동아리 WAVE와 협력해 텀블벅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