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식정보화산업 육성 속도…16개 기관·기업과 협약

전남도가 청년층이 선호하고, 미래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지식정보화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공동으로 7개 민간협회·기업과 지식정보문화 기업유치 업무협약을, 9개 기업과 6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지식정보문화 기업유치 업무협약 기관은 사단법인 우리만화연대, 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 사단법인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 사단법인 한국웹툰작가협회, 사단법인 한국캐릭터협회, 코스닥상장사인 미스터블루 등이다

이날 협약은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인 에너지밸리 1000 개 기업 유치 목표에 따른 것이다. 4년 동안 지식정보문화기업 400개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지식정보문화 기업유치 업무협약에 따라 빛가람 혁신도시의 지식정보문화산업 관련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식정보문화산업 인프라 조성 및 기업 지원, 창작자 양성, 정보 공유·투자유치 등의 협조를 통해 전남에 유치할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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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공동으로 7개 민간협회·기업과 지식정보문화 기업유치 업무협약을, 9개 기업과 6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국내 지식정보문화 분야 유수의 민간단체인 7개 협약 기관들은 지식정보문화산업 창작자 양성,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소속 회원과 회원사에 전남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하고, 기업 이전 및 창업에 전폭적 협조를 할 예정이다.

투자협약 기업은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업체 밸류웍스커뮤니케이션,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생성·수집 업체 밸류웍스코업,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업체 케이비시스, VR 콘텐츠개발업체 애틱팹, 전자잉크 세트 및 플랫폼 개발업체 코웰메트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콘텐츠 개발업체 래플,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그린프로덕션, ICT 활용 문화콘텐츠 개발업체 일문유한책임회사, 공공기관 업무시스템 개발업체 세이정보기술이다.

이들 기업은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하거나 신규 창업하는 지식정보문화기업이다. 총 투자 규모는 62억 원으로, 96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ICT, 증강현실(AR) 등 지식정보문화산업 기반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성장 동력인 지식정보문화산업 관련 공공기관·민간협회·투자기업을 환영한다”며 “전남은 전통과 문화, 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공간을 초월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식정보문화산업이 집적화되도록 뒷바라지해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식정보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시군과 함께 도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3인 이상의 지식정보문화기업과 전남지역 지식정보문화기업 중 3인 이상 추가 고용하는 기업에 3년에 걸쳐 1억 원에서 5억 원까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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