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코미드, 22일 원화입금 재개

암호화폐 거래소 코미드가 22일 비트코인 마켓을 오픈하고 원화입금을 재개한다.

코미드는 상장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초기거래소공개(IEO) 직상장 코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코미드는 1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1세대 암호화폐로 거래소를 시작했다. 개장 첫날 서버장애가 생길 정도로 회원가입이 많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자금이 유입되면서 은행계좌가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최근까지 거래소 시스템 안정화에 집중하고 물리적 보안요소를 갖춰 내실을 다졌다.

22일 원화입금이 재개됨에 따라 코미드 거래소 5개 코인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이 마련됐다. 비트코인을 팔아 원화를 얻어 이더리움 등을 사는 방식에서 탈피해 원화를 거치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나머지 4개 코인을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코미드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암호화폐가 생겨나고 거래소가 알트코인을 직상장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산업활성화 차원에서 암호화폐 시장을 배제할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도 생겨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화두이자 세계적 흐름이다. 정부 기조도 선별적 수용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면서 “코미드 거래소도 투명하고 건전한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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