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안굿닥터가 3년내 중국에서 수백만개의 인공지능(AI) 무인진료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환자는 무인진료소에서 AI의사와 상담한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람 의사가 한 번 더 처방전을 검토한다. 환자는 AI의사가 준 처방전으로 약을 구매한다. AI무인진료소는 공중전화 부스 크기다. 핑안굿닥터는 AI무인진료소 한 대 당 약 488만원의 건설 비용이 들것으로 예상했다. 핑안굿닥터는 중국 최대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왕타오 핑안굿닥터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우리 기업은 적자지만, 건강관리 서비스로 많은 이들을 도왔다”고 말했다. 핑안굿닥터는 지난해 상반기 손실이 456백만 위안에서 4억4420만위안으로 줄어들었다. 매출은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했다. 핑안굿닥터 의료팀에는 1037명이 있으며, 외부 의사 4650명과 협력 계약을 맺었다. 3100개가 넘는 병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3억 개가 넘는 의료 데이터를 축적했다.
중국 정부 또한 AI 의료 분야 지원에 적극적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의료 등을 포함한 AI를 세계 최정상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2020년까지 각 질병 검출률을 95% 이상, 오진율을 1% 내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AI 의료 시장은 2025년 1000억 위안(약 16조 277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AI의료시장은 150억 위안(약 2조 4415억원) 규모였다.
왕CEO은 핑안굿닥터가 의료계의 알리바바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가 생기기 전에는 아무도 옷을 입어보지 않고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곧 그 생각은 바뀌었다”며 “3년 전 AI의료에 대해 말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아픈 사람은 오히려 병원에 가는 것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