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간판 안바울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안바울은 체육요원에 편입된 2016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300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출한 바 있다.
19일 YTN에 따르면, 안바울은 지난 7월 10일 충북 진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안 씨는 이날 오후까지 공개훈련을 했음에도 불고하고 경기 남양주의 모교에서 병역특례 봉사활동을 했다는 확인서를 제출했다.
또 아시안게임임이 100일도 남지 않은 5월부터 7월 말까지 매주 세번씩 90km가 넘는 거리를 왕복하며 봉사활동을 했다는 증명서도 제출했지만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그가 제출한 약 300시간의 봉사활동 내역은 전부 모교에서만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안 씨에 대한 특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 씨의 조작이 사실이라면, 국가대표 영구 박탈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