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제8대 광주테크노파크(TP) 원장이 16일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에는 나기수 광주전남경제단체연합회장과 유동국 전남TP 원장, 배정찬 광주그린카진흥원장,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김영선 한국광기술원장, 이숙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창금 로봇산업산학연협의회장 등 2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분들이 참석했다.
김성진 원장은 취임식에서 “광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따뜻한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돼야 한다”면서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일자리목표제를 통해 기업과 사람이 돌아오고 모여드는 광주의 이정표를 세우자”고 말했다.
이어 “최근 광주는 낮은 고용율과 청년인재 순유출 등의 산업기반 생태계가 악화된 상태에 있다”며 “현 시점에 광주TP를 4차산업 혁명의 전초기지와 일자리 창출 중심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게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미래산업변화에 대응한 지역산업구조의 고도화 △일자리중심의 투자환경 조성 △현장중심의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TP에 대한 기업체감도 제고 △개방·융합·협업의 혁신네트워크 구축 △미래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혁신의 지속 추진 등 5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 밖에 광주TP 신규3단지를 확보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담보하는 첨단 융복합산업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재임기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각종 국책사업 유치와 신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해 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금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 위에 서있으며 눈부신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모두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기업이 의지하는 TP, 기업이 기대하는 TP'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전남 고흥이 고향으로 광주 대동고와 건국대를 거쳐 영국 리즈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재경직)에 합격,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27년 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하며 지역경제국장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전남체신청장 등을 역임한 산업경제 전문가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