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방공진지에서 근무 중이던 육군 일병이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육군에 따르면, 모 방공여단 소속 A(19) 일병은 이날 오전 1시 34분쯤 서울 용산구 삼각지 방공진지에서 대공감시 근무 중 관측초소에서 떨어졌다.
해당 부대는 홀로 근무를 서던 A 일병이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고 오전 1시 43분쯤 CCTV를 확인한 결과 A 일병이 초소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숨진 A 일병의 전투복 바지 주머니에서 나온 휴대용 수첩에는 유서 형식의 메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