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무슨일이? '韓 유학생 향한 도움의 손길은 없었다'

Photo Image
사진=JTBC캡쳐

영국 런던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10여 명의 청소년에게 집단 폭행당했다.
 
영국 캔터베리 대학에 재학 중인 A양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런던에서 인종차별로 추정되는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A양은 지난 11일 오후 6시쯤 런던 중심가인 옥스퍼드 서커스 거리를 걷던 도중 10명가량의 청소년 무리가 자신에게 쓰레기를 던지며 시비를 걸었다고 밝혔다.
 
A양은 항의하다 자신도 그들에게 쓰레기를 던지자 한 여성이 자신을 밀쳐 바닥에 쓰러트렸고, 이후 10여 명의 청소년이 자신을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주변에 많은 행인이 있었지만 겨우 2명만 이들 청소년을 막아섰을 뿐 대부분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하기만 했다고 전했다.
 
A 씨는 행인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지만 한 시간 동안 런던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주런던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영국 경찰에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