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1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시작으로 10일 동안 관련 실국 및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황수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6)은 경제과학진흥원을 포함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인사 공정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황 의원은 “공공기관 내 간부급 인사 채용기준이 공직자 출신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전문성이 강화 될 수 있는 공정한 채용 기준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심민자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1)은 기관이 체결한 계약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경제과학진흥원이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 9건 제한경쟁 1건 총 10건의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수의계약 시 편법을 이용해 수의계약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 확립을 강조했다.
오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수행하는 사업 간 내용 차별성이 부족하고, 수혜집단 중복성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진흥원 사업 중 스타기업 육성 프로젝트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 및 지원내역이 유사하다”면서 “특정 업체는 두 가지 사업 모두를 지원받는 등 문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차별성 및 수혜 업체 선별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13일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23일 경기도 경제실 및 산하 공공기관 모두를 종합적으로 감사하며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게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