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센터 지원기업] 에너리트, 플랜트 배관 여과장치에 IoT 접목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종태)는 올해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한국품질재단, 이산 컨설팅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너지, 워터 그리드 통합기기, 시스템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제품 상용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에너리트(대표 김명기)는 플랜트 배관 여과장치인 스트레이너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개발, 이르면 올해 말부터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 지원을 받았다.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배관 내에 센서를 설치해 플랜트 작업을 크게 개선했다. 센서로 내부 유체 압력 수준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관리하고, 청소밸브에 남은 이물질은 자동으로 배출하도록 했다. 장기간 일정한 유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플랜트 작업을 훨씬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에너리트는 그동안 모래와 녹 등 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토네이도 스트레이너'를 포스코, LG화학, 남해화학, 효성 등에 공급해왔다. 여기에 IoT 센서를 추가해 관리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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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리트 토네이도 스트레이너

신제품은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을 마치는 대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컨소시엄 지원을 받아 국내에 플랙트 장치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과 브랜드 강화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도 받았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A사와 200만 달러 규모 '토네이도 스트레이너' 수출계약을 맺었다. A사는 내년 상반기 중에 인도네시아 석유공사를 포함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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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기 에너리트 대표

김명기 대표는 “이번에 대전창조센터 지원을 받아 개발한 토네이도 스트레이너 신제품은 배관을 차단하지 않고 이물질을 제거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존 장점을 유지하면서 유량과 이물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해 보다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면서 “현장 수요에 맞춰 개발한 만큼 국내외 플랜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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