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해 한창푸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 요시카와 다카모리 일본 농림수산성 장관과 3국간 농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장관은 이번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를 통해 최근 중국 내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역내 확산되지 않도록 3국간 협조를 당부했다. 또 각국이 당면한 주요 농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농촌진흥 협력 확대를 위한 협력각서에 서명하고, 3국간 농업·농촌 개발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향후 3국은 정기적으로 실무 협의를 갖고, 농업·농촌 발전경험, 농산물 안전성, 농촌 생태계 보전, 농촌문화 교류 분야에서 국제 워크숍 개최, 공동연구 추진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