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 24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예비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 요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기업이다. 부처별로 고용노동형(259개), 산림형(49개), 국토교통형(28개) 등 총 413개 예비 사회적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지정을 통해 국토교통형(도시재생 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은 모두 52곳이 됐다.
국토부는 총 63개 신청 기업 중 주거복지 실현이나 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업을 수반하는 사업인지 여부를 판단해 최종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고용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 재정 지원 사업 참여자격을 받는다. 국토부는 사업화 지원비 지원 대상 선정이나 주택도시기금 수요자 중심형 기금 융자상품 실행을 위한 보증 심사 시 가점을 준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에 참여할 예비사회적 기업을 매년 50개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수익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이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는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