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서울) 에너지공학과는 이영무 교수팀이 개발한 산소‧질소 발생기(제품명 O2N2)가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및 IT 전시회 CES 2019에서 Innovation Awards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 적용된 중공사형 고분자 분리막 원천 소재는 2007년 세계적인 학술지 SCIENCE 논문에 게재된 열전환 고분자(TR 고분자)다. 대표적인 상용 분리막 소재인 폴리이미드에 특수한 작용기를 접목시켜 열처리만으로 내화학성 및 내열성이 뛰어난 폴리벤즈옥사졸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기존의 폴리벤즈옥사졸 분리막 대비 투과도가 최대 500배 이상 향상된다.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 기술에 IoT 개념을 추가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한 O2N2 제품을 개발했다.
상단에 손잡이 구조를 적용했으며 농축된 산소나 질소를 다용도 사각용기, 와인 보관 용기, 전동 와인 디스펜서 등 다양한 형태의 용기에 주입하기 용이하도록 디자인되었다.
상온에서도 야채의 호흡을 억제하여 신선 보관 기능을 유지하거나 와인 보관 등에 용이하다. 산소를 분리하여 운동 후 휴식을 취하거나 호흡기 환자들에게 산소를 집중적으로 투여하는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개발된 기술과 제품에 대하여 한양대학교는 국내외 약 50여개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